Intro
당연한 얘기지만 집밥을 먹으려면 장을 봐야 한다.
한국에선 컬리/오아시스/쿠팡프레시를
돌려막기하며(?) 연명하던 쏨

여기선 온라인 쇼핑으로는
도저히 다 커버가 안되는 영역들이 있고
신선식품 배송은 느리기도 할 뿐더러
어딘가 못미덥기도 하고 해서
꼭 장을 보러 나가게 된다.
보통은 푸드랜드나 탑스, 빌라마켓 등에서 장을 본다.
(이후 포스팅 예정)
내 생일이 있는 6월.
선물같이 나를 찾아온, 두리안을 좋아하는 블이 언니.
그리고 블이 언니를 쫄래쫄래 따라
두리안의 세계에 뒤늦게 입문하게 된 쏨이.

그런데 마트에서 파는 두리안보다
좀 더 다양한 품종을 맛보고 싶고
애들이 좋아하는 복숭아도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사고 싶은 마음에 과일 시장행을 결정~
(마트에 있긴 한데 도저히 못 살 가격)

과일 시장이 한두군데가 아닌지라
카페와 블로그 검색으로 후기를 서치하다,
동선은 조금 길지만
과일이 풍성해 보이는 큰 규모의 도매시장인
라타나콘 시장 (Ratanakorn market) 으로 결정!

아침에 아이들을 캠프에 데려다주고
자부 기분 만끽하며 그랩 타고 출발.
우리 집에서 25분정도 걸리는,
텝쁘라싯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근처 카페에서 씌원하게
아아/아라 한잔씩 때리고 본격 탐방!
시장 입구부터 로칼 오브 로칼이라는 느낌 물씬 난다.
한잔 20밧 버블티, 다양한 과일 주스,
그리고 간식거리를 파는 노점, 푸드트럭 가득.

노란 시장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오토바이, 손님, 상인이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는 ㅋㅋ
시장이 펼쳐진다!
시장 내부에 오토바이가 많긴 하지만
천천히 움직여서인지
카오스 속 코스모스처럼 그곳만의 질서가 있다.

내부에는 컬러풀한 과일의 산이 여기저기 솟아있다.
이거슨 가락시장의 바이브와는 또 다른
파타야 트로피칼 바이브~╰(*°▽°*)╯
다채로운 색감과 약간은 낯선 생김새들이
여기가 바로 열대! 트로피칼! 이라는 느낌을 확 준다.

두리안 두리안
지금이 두리안 철이기도 하고
올해 작황이 좋은지
두리안 물량도 많고 가격도 싸다고 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서일까?
두리안 품종은 태국어+중국어로 써 놓은 집이 많다.



두리안 말고도 망고, 망고스틴, 포멜로,
드래곤프룻, 석가(슈가애플), 코코넛,
수입 품종인듯한 복숭아, 포도, 자두까지~
탐스런 과일들을 눈으로만 봐도 달큰한 향기가 느껴지는듯!



시장 탐험
일단 두리안 몇 집을 봐 놓고
안으로 쭉쭉 더 들어가니
채소, 해산물, 고기를 파는 가게들이 나타났다.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
집에 갈 때 무거우니 필사적으로 자제했다...
마트에선 구하기 힘들었던 야들야들한 부추도 사고
(마트 부추 개뻣뻣)
버섯도 조금 담아봄.
모든 품목이 확실히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아직 여기서 생선이나 고기를 살 정도로 용기가 나진 않는다....
모든게 너무 실온(30도?)에 오픈되어 있다.


감당이 힘들 만큼 개방형이다.
잘못 먹었다가 내 응꼬도 강제 개방될까바 두렵..

조잡하지만 귀여운 잡화를 파는 가게도 있었고
쌀가게, 소스가게, 면가게(?) 등등..
정말 없는게 없는 시장이다 ㅋㅋ


그렇게 구경하며 시장 끝까지 가니
5밧짜리 유료 화장실이 나왔다.
지키는 사람이 화장실 앞에 있는 건 아니고
자판기처럼 동전 넣고 나도 넣는 회전문 시스템이다.

그래도 유료화장실인데 깨끗하긴 하겠지?
하고 용기를 내서 들어갔던 블이 언니는
뭔가 영혼이 살짝 털린 상태로 나왔다.
웰컴 투 어메이징 타이! ^^
자세한 스토리가 궁금하면 여기로 ㅋㅋ
다시 과일 zone으로 돌아가
우리가 목표했던 복숭아와 두리안을 득템했다.
덤으로 포멜로도 구매했다.
손질해서 포장해 놓은 과일들은
마트의 반값~1/3정도 되는 가격이지만
포장하는 분들은 전부 맨손이다...
그러려니 하고 먹어야 한다 ㅋㅋ
두리안은, 우리가 궁금해했던
여러 품종을 다 파는 가게에서
포장해 놓은 걸로 사기로 했다.
(한 통 다 사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두리안 쇼핑 및 시식기는 블이 언니의 포스팅에 자세히!
그렇게 양손 무겁게 과일+a 쇼핑을 마친 우리는
급격한 허기를 느끼고 점심식사 장소로 고고!
난 담에 운전하게 되면 (언제?)
여기 와서 채소/과일 쇼핑을 해야겠다
라고 맘먹었다.
가격이 죵말 너무 큰 메리트다!

'파타야 오래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파타야 맛집 - 오르트 클라우드 티룸 (Oort cloud tea room) (18) | 2025.07.03 |
|---|---|
| 파타야 쇼핑 - 식품 장보기 (푸드랜드, 탑스푸드홀, 빅씨, 마크로, 로터스 & ETC) (21) | 2025.07.02 |
| 파타야 맛집 - 멕시칸 음식은 타코하우스 (Taco House) (8) | 2025.06.29 |
| 카오키여우 오픈 주 (Khao Kheow Open Zoo) - Part 2 (9) | 2025.06.24 |
| 카오키여우 오픈 주 (Khao Kheow Open Zoo) - Part 1 (4) | 2025.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