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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오래살기

파타야 맛집 - 오르트 클라우드 티룸 (Oort cloud tea room)

by 쏨이 in TH 2025. 7. 3.

Intro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둘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아침에 애들 보낸 다음 평소처럼 커피가 아닌

따뜻한 티를 마시고 싶어

티룸을 검색해보았다. (있을지 살짝 의심하며)

구글 맵에 집 가까이 예쁘고 깔끔해 보이는 가게 발견!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바로 스페이스 호텔에 있는 티룸.

그렇지 않아도 스페이스 호텔이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호텔도 구경할 겸 가보기로~

 

위치 및 특징

https://maps.app.goo.gl/pNEfjcNWecQgd4zr9

 

Oort Cloud Tea Room · อาคารโรงแรมแกรนด์เซ็นเตอร์พอยต์ สเป

★★★★★ · 차 전문점

www.google.com

 

파타야 돌고래상 - 터미널 21 근처의

스페이스 호텔 로비층에 있다.

 

스페이스 호텔엔 정말 확실한 컨셉이 있다.

외관부터.. 매우 우주우주 하다

 

작은 부분 하나에도 어떻게든

"우주"라는 주제를 녹여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고

인테리어 디테일 하나하나에도 미래적인 느낌이 있다.

그러면서도 5성 호텔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럭셔리한 갬성이 잘 어우러지는 곳이다.

 

오죽하면 티룸 이름도 오르트 클라우드,

레스토랑 이름은 오르빗 (Orbit).

참고로 오르트 클라우드라는 이름 뜻은

명왕성 밖의 궤도를 돌고 있는 혜성군으로,

이 성운의 존재를 최초로 발견한 

네덜란드 천문학자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ㅎㅎ)

 

호텔 로비 전경과 티룸에서 내다 보이는 Solar system mini golf ㅋㅋ

티룸 외부 및 내부

그런 컨셉의 스페이스 호텔 내에 있으니만큼

차분한 분위기의 오르트 클라우드에서도 역시

(티룸이라는 기능적 제약 때문에 약간은 희석되었지만)

우주의 기운은 꿈틀댄다.

찾아보니 컨셉도 아예 Imaginary Tea Room이라네.

 

 

티는 모두 TWG를 쓰는 듯. 

 

디저트도 꽤 다양한데

여기도 우주의 디테일을 살린것이 대단하달까?

(컨셉충 오타쿠의 순기능)

 

 

메뉴 및 가격

커피류는 아메리카노 115밧, 라떼 125밧부터

195밧 짜리 캬라멜 마끼아또까지 종류가 엄청 많다.

소프트 드링크는 80밧, 수입 생수는 비싸고...

그외 찬 음료는 90~190밧정도.

티 종류는 150밧부터.

물론 서비스차지와 택스는 별도다...ㅋㅋ

 

Oort의 상세 메뉴판은 다음과 같다.

아이스 음료 종류

 


참고: Blue tea 우롱티 (청차) / Red tea 루이보스티

디저트류도 너무 예뻐서 먹고 싶었지만.. 

애써 참아보았따 ㅠ_ㅠ

대략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은 150~200밧,

스콘 125밧, 와플은 275밧 정도~ 

더 비싼것도 물론 있다..아니 계신다.

 

 


블이 언니는 카페인 없는 루이보스 티 종류인

Eternal summer tea,

나는 메뉴판 제일 위에 있는 시원해보이는

Oort cloud iced fruit tea를 시켜보았다.

 

Eternal summer tea 관련 노트 (출처: TWG 홈피)

Eternal Summer Tea

Theine-Free Red Tea / Rooibos, Decaffeinated Tea

A fragrant South Africa red tea embellished with notes of sweet summer rose blossoms accented with raw berries, which finish with a lingering aftertaste reminiscent of ripe Tuscan peaches. A theine-free tea to be enjoyed hot or iced at any time of the day.

 

아이스 프룻티 가격은 185밧.

음료 가격은 선불로 내야 한다.

근데 우리가 넘 감탄한것이

티 세팅이 넘 센스있고 예쁘다! (역시 5성이여...)

말린 오렌지 조각, 시나몬 스틱, 각설탕과

글레이즈드 슈거를 같이 정갈하게 담아준다.

티팟 아래에는 고체연료 워머를 두어

적당한 온도가 유지된다. 

 



그냥 마셔도 살짝 새콤하면서 향긋하고 담백하니 좋았는데

글레이즈드 슈거를 한 조각 넣고 

시나몬 스틱으로 향을 더했더니 음~굳굳!

첫잔은 그냥 마셔보기


아이스 프룻티는 너무 예쁘게 세팅되었고 

되게 instagrammable 한데 맛은 좀.. 

그냥 달달한 시럽 맛 ㅋㅋ 

그래도.. 굳이 장점을 찾자면...? ㅎㅎ

위에 토핑한 블루베리 딸기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서비스

비록 투숙객이 아니라 wifi는 제공되지 않았지만ㅠ 

우린 아랑곳 하지 않고!

핫스팟을 켜고 노트북을 펼쳐 잠시 각자 볼일에 매진. 

 

친절하게 티에 따뜻한 물도 리필해줄까 물어보고, 

나갈 때 남은 음료를 take away 잔에 담아달라는

마지막 요청도 잘 들어줬다. 

 

총평

넓고 쾌적하면서 컨셉에 충실한 공간에,

예쁘게 세팅도 해주고 친절한 서비스도 좋아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다만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직원이 티 종류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고

(루이보스 티인데 카페인 있다고 주장,

blue tea 가 대체 뭔지 설명 불가 등.

하지만 우리에겐 구글과 챗지피티가 있으니까요...)

내부에서 wifi 제공이 안된다는 점 ㅎㅎ

 

와이파이 인심 좋은 태국에선 흔한 일은 아닌데

뭐 호텔에서 투숙객을 우선시 한다는데 큰 불만은 없다.

 

덧붙임

다음엔 애프터눈 티 세트에 도전해봐도 될 것 같다!

파타야 힐튼의 카페인 드리프트보다

좀더 비싸긴 한데 (거긴 499밧인가 했음)

여기가 티 양도 많고~ 유명한 스콘도 포함되어 있고

좀더 배가 차는 것들이 많고 맛있어보임ㅋㅋ